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 입사 전 꼭 확인할 5가지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은 첫 사회생활을 앞둔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보입니다. 특히 첫 직장 입사 전, 계약서를 급하게 작성하면서 수습기간 조건이나 해고 조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불이익을 겪는 사례가 잦습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수습기간을 ‘적응 기간’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급여, 평가 기준, 해고 조건 등이 정식 계약서에 반영되어 있어야 하는 법적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과 함께 입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핵심 항목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수습기간 계약서에 꼭 포함해야 할 조항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필수 조항의 명시 여부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4가지 항목이 빠짐없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첫째, 수습기간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를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입사일로부터 3개월 동안 수습기간으로 정한다”는 식으로 쓰는 겁니다.

둘째, 수습기간 중 받게 될 급여 수준도 적어야 합니다. 보통은 최저임금의 90% 이상을 주는 게 기본이고, 어떤 회사는 그보다 더 많이 주기도 합니다.

셋째, 수습이 끝나고 정직원으로 바뀌는 조건도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습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거나 “업무 평가 후 정규직 여부를 결정한다”는 문장을 쓸 수 있습니다.

넷째, 수습기간 중에 퇴사하게 될 수 있는 기준도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근무 태도에 문제가 있거나 업무 능력이 부족한 경우 수습기간 중이라도 계약을 끝낼 수 있다”는 식입니다.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 입사 전 꼭 확인할 5가지-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필수항목 정리 표

이런 항목들이 빠져 있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근로자든 회사든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계약서를 종이로 주지 않거나, 일부 내용을 말로만 설명하고 넘어가는 경우에는 나중에 ‘그렇게 약속하지 않았다’고 갈등이 생기기 쉬우니 꼭 주의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꼭 알아야 할 기준과 체크포인트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관련 법 조항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수습기간이라고 해서 회사 마음대로 해고하거나 급여를 줄이는 건 불법일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26조에서는 수습기간 중이라 하더라도 해고 예고를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다만 예외적으로 3개월 이내일 경우 예고 없이 해고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예외 조항을 적용하려면 반드시 계약서에 그런 조건이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 입사 전 꼭 확인할 5가지-근로기준법 제 26조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입사 후 3개월은 수습기간이며 이 기간 내 퇴직 시 해고 예고를 하지 않는다”라고 명시했다면 법적으로 인정될 수 있지만, 그런 내용이 없었다면 수습기간이라도 해고 예고 수당을 지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조항 하나가 나중에 수십만 원 또는 수백만 원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기준은 급여입니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수습기간 동안에도 근로자는 최저임금의 90% 이상을 받아야 하며, 이건 대부분 업종에 해당됩니다. 특히 단순노무직, 청소, 서비스업처럼 인력 이직률이 높은 분야에서는 수습이란 이유로 급여를 낮추는 경우가 흔한데, 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수습기간 급여가 시급 기준으로 최저임금보다 낮게 책정되어 문제가 된 사례가 언론에도 다수 보도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주휴수당은 흔히 빠뜨리는 항목입니다. 주휴수당은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에게 법적으로 발생하는 유급휴일입니다. 수습기간이라고 해서 근무시간이 짧지 않다면 주휴수당을 반드시 지급해야 하며, 이를 누락한 경우 임금체불로 신고당할 수 있습니다.

4대 보험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입니다. 입사 직후부터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이 진행되어야 하며, 수습기간 중이라도 회사가 이를 미룬다면 불법입니다. 특히 고용보험은 실업급여 수급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가입 누락은 장기적으로 근로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을 계약서 작성 전에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불리한 조건을 피하거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입사 전에는 이런 법적 포인트를 체크리스트처럼 가지고 계약서를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계약서 쓸 때 자주 하는 실수와 고치는 방법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는 대부분 작은 표현 차이에서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이 ‘수습’이라는 단어를 빼먹거나, 구체적인 조건 없이 ‘근무’라고만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입사 후 3개월간 근무”라는 문장이 있다고 가정해보면, 이게 수습인지, 단기계약인지, 혹은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기간인지 명확하지 않게 됩니다. 법적으로도 이런 모호한 문장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수습기간’이라는 단어와 기간을 함께 명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의 흔한 실수는 계약기간과 수습기간을 구분하지 않고 쓰는 것입니다. 예컨대, “계약기간은 6개월이며, 수습기간 3개월 포함”이라고만 적으면 전체 계약이 6개월짜리 단기계약인지, 수습 후 자동 연장되는 정규직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입사 후 3개월은 수습기간이며, 이후 정규직 전환 여부는 업무 평가를 통해 결정함”이라고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회사와 직원 간의 오해를 줄이고, 계약 해석에서도 분쟁을 줄여줍니다.

또 다른 실수는 급여 관련 항목입니다. 수습기간이라고 해도 ‘급여는 추후 협의’ 같은 모호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급여는 반드시 “수습기간 중 시급 ○○원” 또는 “월급 ○○만 원”처럼 구체적으로 써야 하며, 정규직 전환 후 급여도 따로 명시해 두면 더욱 안전합니다. 이는 입사 후 급여와 관련된 불만, 임금체불 분쟁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근로계약서에서 빠지기 쉬운 또 다른 부분은 ‘업무 내용 변경 가능성’입니다. 처음 약속한 업무와 실제 업무가 다른 경우도 있는데, 이런 상황은 입사자가 불이익을 받기 쉽습니다. 따라서 “입사 후 인사 사정에 따라 업무나 부서가 변경될 수 있음” 등의 문구를 명확하게 적어두는 것도 실무적으로 필요합니다. 물론 이 문장도 무조건 넣을 것이 아니라, 근로자가 동의할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사 측에서 계약서를 서류로 제공하지 않고 말로만 설명하거나, 서명만 급하게 받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어떤 계약이든 서면으로 남겨야만 법적 효력이 생기며, 말로 주고받은 약속은 기억이나 해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문서로 확인하고, 사본도 본인이 보관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사진으로라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실수 하나가 나중에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계약서 작성 시에는 반드시 시간을 충분히 들여 꼼꼼히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질문하거나 수정 요청을 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 쓸 때 참고할 예시 문구,표 정리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단순히 개념만 아는 것보다 실제 계약서에 어떤 식으로 표현되어 있는지를 직접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첫 회사를 앞둔 구직자 입장에서는 계약서 양식이 낯설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문장 예시와 항목별 비교표가 큰 도움이 됩니다.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 입사 전 꼭 확인할 5가지 - 근로계약서 표준

직접 작성하거나 검토할 때에는 이런 예시 문구와 체크포인트를 기준으로 내용을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법적 권리를 지켜주는 장치이기 때문에, 절대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계약서 쓸 때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정리

지금까지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에 대해 총 4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실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다뤘습니다. 근로계약서라고 하면 단순히 ‘서명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핵심 문서이자 분쟁의 기준이 되는 자료입니다.

첫 직장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수습기간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며, 급여·주휴수당·정규직 전환 기준·해고 요건 등 구체적인 항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서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나의 권리를 지켜주는 ‘보증서’와 같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습기간 근로계약서 작성법에서 강조한 ‘서면 명시’의 원칙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말로 설명한 내용은 기억이 다르고 해석이 엇갈릴 수 있지만, 문서에 적힌 내용은 객관적인 증거가 됩니다. 회사가 계약서를 미제공하거나 일부 항목을 누락했다면, 반드시 요구하고, 본인도 사본을 보관해야 합니다.

이제 실제 계약서 작성 또는 검토를 앞두고 있다면, 아래 5가지만 꼭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계약서가 말이 아닌 문서로 제공되었는가?
수습기간이 명확히 며칠, 몇 개월로 표기되어 있는가?
수습기간 중 급여 조건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가?
정규직 전환 기준이나 평가 방식이 명시되어 있는가?
주휴수당, 4대 보험 등 법정 항목이 누락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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